SK텔레콤은 지난 7일(현지시간) 힐리오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계약을 어쓰링크와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힐리오에 7000만달러를 투자해 과반수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돈은 미국 내 필요한 법적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곧바로 집행된다. 이 경우 힐리오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58%로 높아진다.
힐리오는 지난 2005년 2월 미국내 이동통신사업을 위해 SK텔레콤과 어쓰링크가 각각 2억2천만달러 출자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힐리오 사업 강화를 위해 1억달러를 증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9월 2억달러 추가 투자를 결의해 최대 5억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금액이 모두 집행되면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6%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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