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브라질, 英 코러스철강 인수전 `본격화`

  • 등록 2006-11-20 오전 10:30:08

    수정 2006-11-20 오전 10:30:0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영국 최대 철강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인도-브라질간 격돌이 구체화되고 있다. 인도 철강회사인 타타가 영국 웨일즈 철강회사인 코러스 인수에 나서자 브라질의 CSN이 인도의 `포식`을 견제하고 나섰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 철강회사인 타타가 영국 웨일즈 철강회사인 코러스(사진) 인수에 나선데 이어 브라질 철강회사인 CSN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타타스틸은 코러스에 인수제안금을 43억파운드(80억달러)로 높일 것으로 관측됐다. CSN은 지난 17일 코러스 주주들에 주당 4.75파운드를 제안, 타타가 지난달 20일 4.55파운드를 제시한 것보다 높은 액수를 불렀다.

투자자들은 코러스를 둘러싼 타타와 CSN의 인수 제안금 높이기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관측, 코러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러스 인수가 업계에서 덩치를 키운다는 것 외에도 유럽시장에서 포드 등 주요 자동차 기업에 철강 공급권을 따낸다는 의미가 있어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인디아 캐피털 펀드의 존 손 이사는 "게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타타가 인수 제안금을 높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타타가 선공을 시작한 만큼 타타가 유리한 입장인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합병(M&A)에서는 무엇보다 '돈'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브릭스(BRICs) 철강 자본의 영국 철강회사 인수 딜은 미탈이 383억달러에 아르셀로를 인수한 이래 업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09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