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최근 D램 반등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우 연구원은 "최근 반등은 마이크론 공급물량 둔화와 이라크전쟁 종결 기대감에서 비롯된 원가이하의 투기성 거래에서 비롯된 일시적 현물 수요 증가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4월부터 마이크론 생산 물량이 다시 증가하고,
하이닉스(00660) 삼성전자(05930) 인피니온 엘피다 등의 DDR 생산이 공격적으로 둔화되면서 D램가는 재차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스`에 의한 아시아권의 경기활동 위축과 2분기 전세계 PC수요가 1분기보다 오히려 낮아지는 점도 D램가 하락요인으로 지적됐다.
우 연구원은 "D램 수요에 대한 회복은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 시그널은 8월∼9월경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3년 전세계 PC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에서 5.6%수준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외 지역 수요 둔화와 3분기 회복 저조 등에서 나온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