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경기 용인시정 출마 선언…"3자 경선 참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 열고 공식화
"尹정부 실정 제대로 감시하는 데 조력하겠다"
  • 등록 2024-03-01 오후 3:45:58

    수정 2024-03-01 오후 3:45:5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던 이언주 전 의원은 1일 경기도 용인시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정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용인정에서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3자 국민 경선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용인시정은 이탄희 의원의 선거구로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지가 됐다. 민주당 전략공관위 결정에 따라 이언주 의원은 이곳에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3인 경선을 치른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전 의원은 “복당 기자회견에서 당과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전략공관위가 제안한 전략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 충돌이 있겠지만, 나라와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당의 공천이 잘 마무리되고 조속히 제1 야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출마 의지를 밝힌 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과거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극까지 겪은 나라”라면서 “탄핵 이후 지나칠 정도로 검찰권을 휘둘렀던 윤 검사가 스스로 이러리라 누가 상상했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막무가내식 외교를 제대로 견제해서 대한민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켜야할 막중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경제 무관심과 무전략외교 등 실정을 제대로 감시해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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