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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5만9936건, 2019년 6만6463건, 2020년 7만9128건, 2021년 9만4074건, 2022년 11만20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월세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5만7761건, 전세 거래량은 5만7201건으로 월세 비중은 50.2%로 집계됐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1~10월 기준 처음이다. 월세 비중은 2019년 33.4%, 2020년 36.5%, 2021년 46.5%, 2022년 48.7%로 상승세다.
이 외에도 월세 비중이 50%를 넘은 자치구는 구로구(61.3%), 중구(58.7%), 강남구(58.0%), 강북구(57.9%), 관악구(57.3%), 마포구(57.1%), 송파구(55.0%), 중랑구(53.3%), 종로구(52.8%), 강동구(51.6%), 서대문구(51.3%), 서초구(50.3%) 등 총 13곳으로 확인됐다.
반면,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734건 중 전세 1613건, 월세 1121건으로 월세 비중이 41.0%로 확인됐다.
월세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년 1~10월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는 1만 180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세 거래 5건 중 1건은 월세 100만원 이상인 셈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인해 빌라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거래량과 월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파트와 빌라의 전세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10월 서울 빌라(연립, 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5만 7718건으로 전년대비(7만6317건) 24.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