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인포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 구축 MOU 체결

우진아이엔에스·인포인 맞손
디지털 트윈 솔루션 도입으로 사업성 강화
  • 등록 2023-07-13 오전 9:09:17

    수정 2023-07-13 오전 9:09:17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건물의 공기조화, 냉난방, 소방설비, 배관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설치하는 우진아이엔에스와 IoT, AI, VR·AR 등과의 융복합 콘텐츠를 최적화된 실사 3D 데이터로 제작해서 제공하는 기업 인포인은 건설 ICT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 디지털 트윈 기반 건축 · 유지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우진아이엔에스는 시공 현장의 모든 공간 정보에 대하여 디지털 전환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공정별 설계 오류와 적정성 등 검토, 품질 및 안전관리 검사, 시공 후 유지보수 등에 ㈜인포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하여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건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리 가상세계에서 건물을 지은 뒤 자연재해나 건물효율 등을 측정하며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완벽한 구조의 건물을 시행착오 없이 지을 수 있다.

㈜인포인은 2021년 8월에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에서 실사 3D 공간구축 기술에 대해 최고등급인 ‘트리플 에이(AAA)’를 받으며 결과로 인정받은 기업이다. 최근에는 산업 융복합 디지털 트윈 솔루션 ‘비욘디(BeyonD)’를 통해 항공, 플랜트,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BIM(빌딩정보모델링), PMIS(프로젝트관리정보시스템)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도면과 시공 모습을 드론·CCTV·카메라·로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한 후 이를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

㈜우진아이엔에스 홍경모 대표이사(우), ㈜인포인 정재원 대표이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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