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선임 절차 돌입…'경영정상화' 속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 12일까지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주주 추천 등을 포함해 사외 후보 접수
  • 등록 2023-07-04 오전 9:20:50

    수정 2023-07-04 오전 9:21:40

KT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사진=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세 번째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빠르게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030200)는 지난 6월 말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 개정을 마쳤으며 3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을 포함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공개 모집 지원 자격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와 협력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자다.

공개 모집을 통한 후보 접수는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세부 내용은 KT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며, 공개 모집과 동일하게 12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춘 자를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KT 그룹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이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후보에 지원할 경우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하기로 했다.

KT는 “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조속히 대표이사 후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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