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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일러 교수는 이날 뉴욕시에서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기준으로 보거나 30년 전에 개발한 테일러 준칙을 기준으로 해도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4.0%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를 4.6%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최근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금리가 9월 제시한 수준보다 더 높아져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 자리를 함께 한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도 이 같은 테일러 교수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
콘 전 부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상호 작용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결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높이, 얼마나 더 빨리 올리느냐는 노동시장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2~3%까지 낮추기 위해선 가벼운 경기 침체는 감내해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