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독일 품목허가 획득

獨 미용용 톡신 시장 규모 약 800억원
“가격경쟁력으로 입지 강화할 것”
지난달 모나코 AMWC서 보툴렉스 첫 선
  • 등록 2022-04-20 오전 8:57:20

    수정 2022-04-20 오후 9:14:2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독일은 약 5000억 규모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올해 기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독일 톡신 시장(미용용)은 젊은층 유입이 빨라 2025년 약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층 유입 증가로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휴젤은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지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국내외서 인정받는 학술 마케팅에 집중, 빅플레이어 과점 구도의 유럽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의견을 받았다. 같은 달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톱3 시장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 당초 목표로 세웠던 올해 내 유럽 24개국 진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사상 최초로 유럽 론칭을 위한 첫 선적을 마쳤다. 공식 현지 론칭에 앞서 휴젤의 유럽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2022‘에 참가, 유럽 전역에 보툴렉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주요 5개국을 포함한 24개국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모두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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