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님은 한국 전통 무용의 명맥을 잇고 있는 춤꾼이자 안무가인 동시에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과 교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4·5세부터 시작한 춤에 학문적 탐구를 더하면서 춤의 계승과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구춤, 신검무, 북과 여인(진도북춤), 회상(살풀이춤), 파문, 알쏭달쏭, 구고무(그때 그 여인) 등 7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은방초와 정인방을 거슬러 올라가는 뿌리의 장구춤이나 스승의 춤 위에 서영님 고유의 미학으로 완성시켜 첫 선을 보이는 ‘파문’을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