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KBS '키스 더 유니버스'서 장비 없이 시청 가능한 AR 콘텐츠 선봬

  • 등록 2021-11-05 오전 9:32:38

    수정 2021-11-05 오전 9:32:3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는 KBS 다큐멘터리쇼 ‘키스 더 유니버스’에서 직접 가볼 수 없는 우주 공간을 AR로 제작해 선보였다고 5일 전했다.

(사진제공=KBS)
비브스튜디오스는 키스 더 유니버스에서 티라노사우루스나 화성 탐사 장비처럼 실제로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AR로 제작해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TV만으로도 AR 시청이 가능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거대한 국제 우주 정거장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부터 NASA의 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 드론 인저뉴어티(Ingenuity),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까지 다양한 우주 장비를 무대로 소환해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삭막했던 화성 토지에 꽃이 자라나면서 지구처럼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푸르게 변하는 테라포밍 장면을 선보여 추후 인류가 거주하게 될 미래의 화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3편 ‘코스모스 사피엔스’는 지난 이야기를 갈무리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비브스튜디오스 제작진의 인터뷰와 제작 과정도 함께 소개되었다.

키스 더 유니버스를 연출한 나원식 PD와 송웅달 PD는 “이번 키스 더 유니버스를 기획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위해 AR과 초대형 비디오 월의 연동이 가능한 업체가 필요했고 그중 예산과 일정, 제작 퀄리티는 물론 제작자의 이해도와 열정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회사가 필요했다”며 “제작진의 노력과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력 덕분에 차질 없이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촬영에 활용되었던 통합 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 제작에 활용되었던 버추얼 프로덕션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콘텐츠에도 특화되어 있다”며 “이번 키스 더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방송에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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