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나선 태광산업

5월 31일 ‘제25회 바다의 날’ 맞춰 대한화섬·울산항만공사와 MOU 체결
울산바다 보호 위해 친환경 제품 판매..수익금 전액 친환경 시장 확대 목적 투입
  • 등록 2021-06-01 오전 8:47:40

    수정 2021-06-01 오전 8:47:40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이 울산바다를 살리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이를 위해 전일 ‘제 25회 바다의 날’에 맞춰 울산시 남구 울산항만공사 12층 전망대에서 대한화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인 형지엘리트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변의현 우시산 대표,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 노길주 형지엘리트 총괄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이번 사업은 울산항만공사와 우시산에서 회수한 국내산 해양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되고 생산된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전달돼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한다. 판매된 수익금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사용한 패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가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 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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