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의 인스턴트 3분리뷰](33)스토리픽-화제의 드라마 ‘킹덤’, 또다른 결말이 보고싶다면?(영상)

  • 등록 2020-04-26 오전 11:17:17

    수정 2020-04-26 오전 11:17:17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픽’은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게임 플랫폼이다. 기존의 스토리게임이 대부분 로맨스판타지 장르에 치중돼 있던 것과 달리 스토리픽에서는 SF, 누아르, 추리 등 다양한 이용자 취향을 충족시키는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플레이해봤다.

게임을 실행하면 먼저 캐릭터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설정하고,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페이지가 등장한다. 킹덤의 경우에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지만 로맨스물 같은 경우에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고, 추후 일러스트 수집도 큰 재미요소기 때문에 중요한 대목이다. 인게임 결제 요소도 이 부분에 집중돼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원작 드라마의 배우들과 매우 흡사하게 그려졌다. 또 스산한 배경음악과 날카롭게 귀를 파고드는 효과음 등으로, 액션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긴장감이 상당하게 전해져왔다.

챕터별로 이야기의 결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선택의 순간이 등장하는데, 이때 잘못된 선택을 하면 주인공이 죽게 되거나 처음부터 이야기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 편의 스토리를 한 번만 즐기느냐. 그렇다면 이용자를 계속 묶어둘 매력이 없을 터.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존재해 킹덤 원작의 팬이라면 다양한 엔딩 수집을 위해서도 반복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추후에는 열람 중인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맞춤형 스토리를 만나볼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웹툰, 소설, 예능 등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스토리게임에 처음 입문하고자 한다면, 스토리픽이 제격이 될 것 같다.

게임명: 스토리픽

출시: 2020년 4월5일

장르: 스토리게임

개발: 데이세븐 / 서비스: 컴투스

평점: 3.0/5.0

영상=노재웅 기자/유튜브=노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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