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민주·개혁진영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으로 반칙과 편법을 응징하고 유권자 민심 그대로 선거에 승리하겠다”며 “문재인정부 하반기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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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당원들이 74.1%의 압도적 비율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이라는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며 “하지만 그런 도둑질로 의석을 확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모든 법을 퇴행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 대비해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진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역대 어느 때보다도 질서 있는 혁신 공천을 진행해왔다”며 “앞서 열린 제51차 당무위원회에서 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219명을 인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순위 투표까지 마치면 공천을 사실상 매듭짓게 된다”며 “당 지도부와 위원회는 최대한 공정하고 민주적인 공천을 하려고 노력했다.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