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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연구선도사업은 전국적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현안해결형과 지역 단위 문제해결(경북: 녹조, 전남: 축산농가 악취 등)을 위한 지역현안해결형으로 구분된다.
선정된 연구단은 2개 이상의 출연(연)과 기업, 대학 등 협업을 통해 3년간(연구단별 120억 원) 문제해결에 필요한 융합기술을 개발한다. 이후 1년간은 중앙부처(행안부, 농식품부)와 참여 지자체에서 직접 재원(10억 원 내외 예정)을 투입, 성과의 현장 적용과 관련 법령·조례 등 제도개선을 병행해 문제해결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의 경우 공기오염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확대, 기록적 폭염 등으로 실내공기 품질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불완전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 맞춤형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또 기술개발과 동시에 고양시(노인요양시설), 서울시(대형지하복합시설) 등 지자체와 협업해 이용자, 시설관리자,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을 구축해 다양한 기술개발 결과물들을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인 시흥시는 어린이집을 비롯,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공기품질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능동형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적용 대상 확대, 안전관리 매뉴얼 반영 등 단계적 성과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와도 협업해 실내공기질 관리법 및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 등 정책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제역의 조기 감지(생체, 영상, 음성 등)와 초동 방역 자동 경보 및 앱기반 축산 차량 소독 관리, 항체 공학 기반 고감도 진단 기술은 물론 가상현실(VR) 활용 교육시스템(백신접종, 방역 등)과 해외구제역 발생 시 국내 위험도 예측 등 종합적 구제역 대응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연구선도사업’의 체계적 관리 및 성과 창출을 위해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설립·운영 중이다. 기술 전문가는 물론 축산업계,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들도 참여하는 ‘기술-사회 통합 지원단’ 운영을 통해 연구단과 현장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