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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첼리스트 정명화(74)가 갑작스러운 손목 부상을 입었다. 당장 17일부터 열리는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의 연주가 불투명하다.
15일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정명화는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3일 귀국한 정명화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며 ‘당분간 연주가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공연에 나설 수 없는 정명화를 대신해서는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인 첼리스트 신준호가 나서 안숙선과 협연한다. 정명화는 공연 대신 다른 연주자의 연습 과정을 지켜보는 등 계촌 클래식마을의 예술거장으로서 역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연이 무산된 정명화와 안숙선 외에 피아니스트 김태형,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 첼리스트 송영훈·이상은, 바이올리니스트 릴리·닐루, 성악가 서선영·다니엘 린데만를 비롯해 조이오브스트링스, 스트링 아츠 콰르텟,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온드림 앙상블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