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국립묘지 안장 업무, 보훈병원은 비상근무체제

연휴기간에도 국립묘지 안장실시
참배객 교통 편의 등 제공
전국 5개 보훈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
지역별 지정 위탁병원 운영
  • 등록 2018-02-12 오전 8:55:11

    수정 2018-02-12 오전 8:55:1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설 연휴기간에도 평상시와 같이 국립묘지 안장업무를 수행한다. 또 많은 참배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국립묘지 별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보훈병원과 지정 위탁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응급 진료체계를 마련해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진료지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각 국립묘지에서는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한다. 묘역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천·이천·산청호국원에서는 설 당일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이 원내 대기할 예정이다. 각 국립묘지에서는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각 국립묘지 별로 임시 주차공간 확보와 교통 안내요원 배치 및 참배객 수송버스 증편 운행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모시미 차량’을 2대에서 3~4대로 증편 운행하는 한편, 대전광역시와 협의해 대전현충원 경유 2개 시내버스(102번 20대, 107번 8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게 각 국립묘지에서는 안장·참배·교통편의 제공 내용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해 참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보훈처는 설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안내와 의료진의 적절한 대응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는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한다. 구급차량 상시 대기와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지원 체계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309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 운영 및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훈병원 응급실 안내 및 지역별 위탁병원 조회는 국가보훈처(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와 보훈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달 18일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동계올림픽 계기 캐나다 참전용사 및 가족 등 6명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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