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 내년 1월 최종 결정”

  • 등록 2017-10-18 오전 7:07:54

    수정 2017-10-18 오전 7:07:5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이 내년 2월 9일 시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여부를 내년 1월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독일 내무부는 지난 달 올림픽위원회, 보안당국과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참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올림픽체육연맹(DOGB)의 다르크 쉼멜페니히 스포츠육성협회 이사장은 평창 방문 결과 설명회에서 “정치적 상황이 얼마나 악화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아직은)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이 가까워질수록 주의 깊게 (상황을) 살피고 냉철하고 정확하게 평가를 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내년 1월에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쉼멜페니히 이사장은 또 “한국 국민, 특히 평창 주민은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높아진 현재 상태에서도 올림픽이 개최될 것이라는 데 조금의 의심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그와 평창에서 훈련한 스키점프 여자 선수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DOGB는 오는 23일∼26일 연맹 관계자들과 연방 범죄수사청(BKA) 전문가들을 한국에 파견하고 선수단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가할수 있는지와 관련해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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