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9명 증인 출석…청문회 자리 배치 비밀
오늘(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기업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누가 어디에 앉느냐에 관심 쏠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될 정중앙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앉게 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국민연금 로비 의혹,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 논란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게 질문이 쏟아질 듯.
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이 부회장 오른편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앉아. 신동빈 회장이 1955년생이고 조양호 회장 49년생, 정몽구 회장 38년생으로 나이순으로 배치된 것.
왼쪽 역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60년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2년생, 구본무 LG그룹 회장 45년생이고, 손경식 CJ 회장 39년생으로 나이 순서로 배치.
대기업 총수님들, 여러분이 지금의 사회, 경제적 위치에 온 것은 국민들이 여러분 회사의 제품을 사주고 응원해 준 것이 큰 힘이었다는 것을 새기기 바랍니다. 국민을 위해 솔직하고 진심어린 답변 꼭 하십시오.
-경기 불황…빈곤층부터 무너진다
저소득층의 지갑이 얇아지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고 조선일보가 보도.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월 소득 기준으로 하위 10%인 극빈층의 올해 3분기 가처분소득(수입에서 세금 등을 내고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71만 7000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6% 감소.
특히 감소폭이 올해 들어 1분기 -4.8%→2분기 -13.3%→3분기 -16%로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우려 확산.
정책당국은 이에 대해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소득이 ‘0원’으로 내려앉은 가계가 많아진 탓이라고 분석. 저소득층은 대체로 일용직·파견직 등의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경기가 나쁘다 보니 우선적으로 해고된다는 것.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일용직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건설 경기가 최근에 호조를 보였는데도 임시직·일용직이 줄어든 것은 건설보다 경기를 덜 타는 도소매업이나 요식업 종사자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라며 “구조적으로 실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징표로 봐야 한다”고 말해.
게다가 생계가 막막해진 저소득층이 대출에 의존하게 되고, 수입이 부족하다 보니 원리금 상환 연체가 잦아지면서 결국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위협하게 되는 악순환도 우려.
최저시급 인상,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금지, 주거비용 안정화, 자영업 공제비율 확대,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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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의무실장 “박대통령에 태반주사 처방”
5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의원들의 거듭된 추궁 끝에 태반주사 등 처방 사실을 인정.
이선우 의무실장은 이날 국정조사 내내 박 대통령에 대한 태반주사 등 처방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통령 건강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버티다가 국정조사 막바지인 밤 11시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추궁에 결국 실토.
장제원 의원이 “태반주사를 대통령께 처방했느냐”고 묻자 이선우 실장은 “사용된 것이 맞다”고 답해.
이어 장 의원이 “대통령 말고 몇 명에게 태반주사가 사용됐냐”고 질의하자 “태반주사를 맞은 사람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외에는 없다”고 말해.
그러나 이 실장은 태반주사 등 처방이 “미용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
그럼 비아그라와 팔팔정은요?
-정유라 전 남편 신주평 “잦은 다툼 끝에 4월에 헤어졌다”
정유라의 전 남편 신주평 씨가 채널A와 인터뷰.
신주평 씨는 인터뷰에서 “얼떨결에 아이를 가지게 돼 2014년 12월 동거를 시작했다”고 털어놓아.
이후 독일에 간 두 사람은 잦은 다툼으로 헤어졌고 지난 4월 신 씨 혼자 귀국했다고.
신씨는 “잦은 트러블로 인해서 쌓이다 쌓이다가 실망이 커져서 결별하게 됐어요. 그게 4월 10일, 그리고 12일에 한국 도착했어요”라고 말해.
“(신주평 씨를) 공익요원으로 해놓고서 독일로 정유라와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도록 했다”는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신 씨는 현역입영 대상이며 한차례 입대를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
-친박계 의원 곤혹스럽게 한 ‘18원 후원금’ 화제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쇄도하는 ‘18원’ 후원금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표시로 욕을 의미하는 ‘18원’을 후원회 계좌에 무더기 입금하고 있는 것.
친박계 의원들은 후원금액에 담긴 항의의 뜻도 아픈 대목이지만, 사후처리 비용이 더 많은 들어가 더 부담스럽다고.
정치자금법 17조에 따르면 1만원 이하의 후원금 기부에 대한 정치자금 영수증은 해당 연도 말일에 일괄 발행·교부할 수 있게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후원자가 영수증 발급을 원할 경우 지체하지 않고 발행·교부할 수밖에 없어.
그런데 영수증 발급과 우편발행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300원 안팎에 달해 곤혹.
이에 대한 한 누리꾼은 “다들 1원 입금하시고 영수증 꼭 받으세요, 우편으로 받는 법도 있었군요ㅋㅋ 18원도 아깝습니다”라고 말해.
그러니까 국민의 뜻을 따라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