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미국 IT 업체의 집결지인 실리콘밸리에서 두가지 긍정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하나는 전반적인 IT섹터 고용자 수 증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중동 자금의 미국 IT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심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우버(Uber) 투자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달 우버에 35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64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직접투자자산의 5.4%가 미국 IT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며 “‘사우디 비전 2030’에서 밝혔든 석유 의존도 감소를 위해 향후 사우디가 신성장 산업과 해외직접투자에 관심을 지속할 경우 미국 IT 업계로의 자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로의 노동 자원과 자본의 투입은 곧 IT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