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헤라 론칭… 외형 성장 지속-교보

  • 등록 2016-03-31 오전 8:17:20

    수정 2016-03-31 오전 8:17:20

한국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 해외매출액의 작년 분기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면세점 채널 성장과 함께 중국은 기존점 매출액 성장과 매장수 증가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며 북미 지역 신시장 개척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설화수 매장은 작년말 70개에서 올해말 100개까지 확대되고 기존점 매출액도 전년대비 20% 이상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니스프리 매장은 같은 기간 200개에서 250~270개까지 확대되고 연간 20% 이상의 기존점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네즈·마몽드의 매장수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마몽드는 800개 매장 중 400개 리뉴얼이 완료됐고 올해 100개가 추가 리뉴얼할 예정이어서 기존점 성장이 예상된다. 라네즈는 ‘태양의 후예’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아이오페는 작년말 7개 매장에서 5~10개가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설화수 다음으로 단가가 높은 제품군인 헤라(HERA)가 론칭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사이 회사 면세점 매출액은 63% 증가했다. 이는 설화수 판매 비중 증가 등에 따른 인당 구매액의 상승과 구매 고객 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은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채널이어서 1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전년대비 39.0% 성장한 북미지역에서는 하반기 새로운 채널 진출까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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