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순매도 완화…수급 안정 전망

  • 등록 2015-02-06 오전 8:09:40

    수정 2015-02-06 오전 8:09:4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키움증권은 2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2월 들어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대외적인 불안 요인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외국인의 수급 역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1조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 하며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경우 순매도 규모가 컸었던 12월을 포함하면 2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의 반등 구간에서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월 들어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 모습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매도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IT 업종에만 1조원 이상의 순매도가 나타났으며, 산업재와 소비재 업종 역시 순매도가 이어졌다.

반면 금융 업종과 소재,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 완화 구간 역시 소재, 에너지, 소비재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유가 및 그리스 이슈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새로운 추세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수급 역시 단기적인 판단 보다는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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