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사로부터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ULSD : Ultra Low Sulphur Diesel Unit) 상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Salamanca)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신규로 일산(日産) 3만8000배럴, 기존설비 개보수로 일산 5만3000배럴의 초저황 디젤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 11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초저황 디젤유 생산프로젝트 플랜트가 건설되는 멕시코의 살라망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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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사는 1단계(상세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로 나뉘어 진행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8000만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업무를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5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단계 업무 수행으로 2단계 수주도 유력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멕시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거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수행하여 페멕스사와 롱텀파트너쉽(Long-term Partnership)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멕스사는 세계 10대 정유사의 하나이자 멕시코 최대의 국영기업으로, 앞으로도 기존 정유 공장의 현대화 프로젝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추가 수주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