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배우자의 과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미혼남녀 935명(남성 462명, 여성 473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망설여지는 상대과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동거 및 이성관계’(294명/63.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빚 및 금전관계’(95명/20.5%), ‘성형 및 외모관련’(47명/10.1%), ‘복잡한 집안내력’(26명/5.7%)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 한 손모씨(35·남)는 “요즘 세대들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남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동거만 두고 보았을 때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여자들에게 더 가혹한 것이 사실이며 나 역시 다른 건 몰라도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의 과거 이성문제만큼은 좀 예민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빚 및 금전관계’(227명/48.1%)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동거 및 이성관계’(122명/25.7%), ‘복잡한 집안내력’(111명/23.4%), ‘성형 및 외모관련’(13명/2.8%) 순이었다.
참여자 문모씨(30·여)는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장 수입이 좀 적더라도 금전문제가 깨끗한 사람이 낫지 빚 있는 사람과는 결혼하면 엄청난 골칫거리라고 하시더라”며 “특히 상대방이 빚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을 경우에 배신감이 엄청날 정도로 결혼생활에 있어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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