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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재헌(82) 교수의 제자들이 선사하는 ‘헌정 음악회’가 23일 서울 연세대학교 윤주용 홀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국내 1세대 원로 바이올리니스트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수십 년간 후학 양성에 몰두했다. 헌정 음악회를 추진한 조영미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를 비롯, 한국을 빛내고 있는 수많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배출했다.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원상(1998)과 ‘대한민국예술원상’ 음악부문 등에서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슈베르트의 후기 현악4중주곡 ‘콰르텟자츠’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사라사테의 ‘나바라’, 멘델스존의 ‘현을 위한 8중주’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 본래 현악6중주곡인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들려주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