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인치 신제품으로 아이패드 미니 '정조준'

샘모바일 "MWC에서 갤럭시노트 8.0 공개"
삼성 "제품 루머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어"
  • 등록 2013-01-18 오전 9:41:07

    수정 2013-01-18 오전 9:49:21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해 8인치 화면크기의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내달 출시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모바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웹사이트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WC)에서 ‘GT-N5100’이란 이름의 8인치 갤럭시노트 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 미니(7.9인치)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HD(8.9인치와 7인치)가 선점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PC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보다 해상도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신제품은 1280X800 해상도의 슈퍼 클리어 LCD와 5메가 화소의 후면카메라 및 1.3메가 화소의 전면카메라, 2GB(기가바이트)램 등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10.1(7000mAh)보다 적은 4600mAh(밀리암페어아워)로 알려졌다. 3G와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및 와이파이 단독 지원 형태로 나오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제품 루머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태블릿PC ‘갤럭시탭8.9’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10.1인치 화면크기 갤럭시노트 10.1과 5.5인치 갤럭시노트2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화면크기의 중간대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8인치대 제품은 지난해 갤럭시탭 8.9로 처음 내놓았으며 이번에 크기를 살짝 줄여 아이패드 미니(7.9인치)를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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