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형 건설사 위주로 공급돼 왔으나 최근에는 대형· 중형 건설사들도 서서히 공급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작년 7월부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기준을 기존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조정하면서 단지도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내달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자이엘라`를 공급한다. 전용 20~29㎡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규모의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의 소형주택이다.
EG건설은 더블에셋리츠를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동 EG 소울리더`를 분양한다. 지상 9층, 99가구다. 전용 12~27㎡ 규모다. 최고급 마감재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적용, 소수를 위한 럭셔리 주거복합공간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원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 중인 `명륜역 대원칸타빌`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상품이다. 총 323가구다.
유콘이 파주시에 공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우린`도 2년간 임대를 보장하며,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도 임대보장제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려면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한다"며 "매입 비용과 함께 입지요건을 갖췄는지 따져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임대보장제를 내건 모든 현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양가가 높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경우에 보장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며 "인근 시세와 임대료, 향후 공급물량, 배후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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