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수 대상자에 소프트포럼 컨소시엄 유력

"매각 가격 700억 수준"..곧 최종 결정될듯
인수측, 전문 CEO 공모·경영컨설팅 진행 예정
  • 등록 2010-09-17 오전 9:18:06

    수정 2010-09-17 오전 9:18:06

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17일 07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한창율 신혜리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소프트포럼·큐캐피탈 컨소시엄으로 매각될 전망이다.

17일 M&A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최종매각대상자가 조만간 결정된다. 인수 업체는 소프트포럼·큐캐피탈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한글과컴퓨터 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거의 계약단계 전까지 온 상황"이라며 "곧 인수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 가격은 기존에 제시한 700억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한컴 매각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사모펀드 등 총 15곳이 인수전에 참여했고, 막판 복수후보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진행해왔다. 소프트포럼 컨소시엄으로의 결정은 큐캐피탈이 공동 인수로 참여하면서 급진전됐다.

이 관계자는 "큐캐피탈이 소프트포럼과 함께 공동 인수를 결정하면서 상황이 급진전됐다"며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큐캐피탈의 경영컨설팅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프트포럼 컨소시엄은 한컴 기업 경영 개선을 위해 전문 CEO 공모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경영컨설팅 부분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포럼은 국내에서 수차례 M&A에 성공한 김상철 회장이 있는 회사다. 지난 몇 년간 김 회장은 소프트포럼을 통해 내비게이션 유통업체 에스켐, 의료기기 전문업체 썸텍, 볼트너트 생산전문업체 유성금속, SW업체 아이티플러스, 반도체 설계업체 다윈택 등을 M&A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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