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재정부가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 계급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년(2006년 귀속) 금융소득이 1억원이 넘는다고 신고한 국민은 1만2009명이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소득세를 종합과세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1억~2억원이하`가 6368명, `2억원~3억원이하`가 2050명, `3억원~5억원 이하`가 1486명이었다. 5억원을 초과하는 사람도 2105명이나 됐다.
이들이 벌어들인 금융소득은 총 5조4456억2800만원으로,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전체 금융소득(6조9600억7200만원)중 79.39%를 차지했다.
이들의 금융소득은 4조4999억6500만원으로 금융종합소득을 납부한 사람들의 전체 금융소득 5조3938억2700만원에서 83.43%를 점유했었다.
한편 지난 2007년의 개인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 규모는 45조7000억원으로 지난 2006년의 35조7000억에 비해 10조원 정도 늘었다.
이중 비과세 대상이 8조4000억원, 분리과세 대상이 6조3000억원, 정상과세된 소득이 31조원 규모였다.
2007년 금융소득 중 이자소득은 31조6000억원이었고, 배당소득은 14조1000억원이었다. 지난 2006년에는 각각 26조5000억원, 9조2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