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닷새만에 쌍끌이..금융주 `러브콜`

  • 등록 2007-10-02 오전 9:44:34

    수정 2007-10-02 오전 9:44:34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큰 손들이 모처럼 뜻을 모아 주식 담기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닷새만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자 코스피 시장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지난달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매도세가 눈에 띄게 줄었던 외국인은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고, 전기전자업종도 2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는 국민은행(060000)삼성전자(005930) 한진중공업(097230) 포스코(005490) 순으로 순매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기관 역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차익과 비치익 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500억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기관은 3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금융주를 집중매수하고 있고 철강과 IT 관련주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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