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집값 3.9% 상승..주산硏

전셋값, 서울 3.1% 수도권 3.2%
  • 등록 2006-12-27 오전 9:58:03

    수정 2006-12-27 오전 9:58:0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내년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각각 3.9%, 3.1%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부동산뱅크는 27일 펴낸 '2007년 주택시장전망'에서 내년 전국 집값과 전셋값은 각각 2.3%, 1.9%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각각 3.9%, 3.5% 상승할 것으로, 전셋값은 각각 3.1%, 3.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권주안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정부의 주택금융 규제와 지속적인 수요억제 및 공급확대책의 영향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공급물량은 지방 분양시장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보다 3.9% 감소한 44만7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공급물량은 지난 10월말 현재 32만7292가구이다.

주산연은 내년에는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택금융을 강화해 주택시장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적률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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