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건설주가 견조한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은 원가관리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건설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구조변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주에 대한 기본전략은 우량건설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다만 "일부 업체의 분양사업 지연, 미분양주택 부담, 자금압박에 대비해 종목 선별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중반기 이후 정보기술(IT)를 비롯한 제조업경기 회복시 건설주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저하될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주 20% 상승여력.. IT주 회복시 건설주 투자매력 저하 가능성도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긍정적인 충분조건이 지속되거나, 부담요인 완화로 건설업 주변환경이 우호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건설업종 동반 상승보다 종목별 대응전략 유리
그는 "하반기에는 건설업종에 대한 동반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종목별 대응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투자가 유망한 건설주로는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의 최대 수혜주이자 대표적인 개발사업체인 현대산업(012630)개발 ▲해외사업부문의 원가정산 마무리로 실적턴어라운드가 시작되었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대림산업(000210)을 제시했다.
또 ▲관계사의 안정적인 수주지원과 폭넓고 안정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은 외형성장과 수익구조변화가 기대되는 GS건설(006360) ▲인수합병(M&A) 등 개별재료 보유와 배당투자 가능성이 높아진 현대건설(000720) ▲해외플랜트 업황 호조로 폭발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