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 군은 지난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유행하는 릴스 영상도 만드는 등 여느 청소년과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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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금수저인 거냐”, “대체 정체가 뭐지”, “여자친구 너무 부럽다”. “도영이로 태어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결국 도영 군은 “요즘 제 번호가 이상한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은데 모르는 연락이 너무 많이 옵니다. 저 돈 잘 갚고 있습니다. 연락 그만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시간이 지나자 도영 군의 계정에는 “이젠 다 그만두고 싶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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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가상 청소년 ‘박도영’을 주인공으로 만든 이번 공익광고는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사이버 도박에 빠져 막다른 길에 다다른 위기 청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경찰청은 토스와 함께 도박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만들었다. 토스는 불법 도박 활용 의심 계좌로 송금할 때 경고 알림 문구를 띄우는 기능, 연결된 가족에게 ‘위험’으로 의심되는 거래·송금을 할 때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활용되는 토스뱅크 계좌가 있다면 이를 웹을 통해 신고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청소년 도박 관련 상담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헬프라인 전화 1336’을 통해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도박 징후 발견 가이드’ 등 자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