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글아트 조형예술가인 예송 서미숙의 개인전 ‘솔로몬의 지혜’가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갤러리에서 열린다.
예송 서미숙은 세계태권도 연맹 전 연출감독이다. 아메리칸 갓 탤런트, UN, 교황청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바 있다. 시인이자 예술가로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조형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전시회는 10대부터 90대까지 모든 세대의 삶을 솔로몬의 지혜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 서미숙 작가의 ‘별 바람 꽃 태양’(사진=극동방송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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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 작가는 한글아트 조형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조형미를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을 단순한 문자로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와 형태로 재해석해 시각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삶의 단면들을 지혜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우리들의 지금은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바탕에 놓인 작은 글씨들은 이 세계를 표현했고, 진한 먹선의 글씨는 양각을 이용해 그 중심에 서 있는 ‘우리’를 표현했다.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개최 기념 전시회’에서 평론가 상을 받은 작품이다. ‘별 바람 꽃 태양’은 자체개발한 나비체로 음의 위 아래를 날리게 해 자유로움을 나타냈고, 먹의 농도를 이용해 감성을 더했다.
작가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은 국내외 많은 전시회에서 찬사를 받아왔다. 극동방송 갤러리는 “예송 서미숙의 독창적인 예술활동은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숙 작가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사진=극동방송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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