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4차아파트,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

20일 서울시 도계위 심의 통과
총 1828가구 대단지 조성…주변환경 개선 기대
  • 등록 2023-12-21 오전 9:00:00

    수정 2023-12-21 오전 9: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한다.

21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지난 2020년 12월9일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주민 제안했다. 그간 아파트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는 등 협의 과정과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대지면적 7만3043.8㎡, 용적률 299.98%이하, 최고층수 49층이하(170m이하), 총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돼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정비구역 남측 도로(잠원로)를 확폭(약12m)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건축으로 인한 주변 가로망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보차혼용통로를 지정, 단지내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향후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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