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개인이 314억원, 기관이 5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66억원어치 내다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 약세 원인 중 하나였던 중국 정부의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해외 기기 사용 금지 이슈가 지속되며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8% 하락하고 러셀2000지수가 0.99%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수의 낙폭이 컸던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세다. 출판매체와 음식료담배, 제약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 의료·정밀, 오락, 디지털, 화학, 섬유·의류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종이·목재가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정보기기,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운송·부품, 운송,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종목별로 유안타제8호스팩과의 스팩소멸합병으로 상장된 율촌(146060)과 누보(33229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인벤티지랩(389470)이 23%대, 효성오앤비(097870)가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스피어파워(203690)는 17%대, 컬러레이(900310)는 11%대, 애머릿지(900100)와 서플러스글로벌(140070) 등은 6%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