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비트코인도 2만3000달러 횡보

24시간 전보다 1.2% 하락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미 증시 하락
  • 등록 2022-08-03 오전 8:52:56

    수정 2022-08-03 오전 8:55:2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2만310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1%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가격은 1641달러로 전날보다 0.3% 오르며 하락세를 멈췄다.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6% 하락했으며, 폴카닷과 아발란체는 각각 3%, 2% 내렸다. 도지코인도 2% 가량 떨어졌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080만5000원으로 3000만원대에 턱걸이했다. 이더리움은 1.3% 오른 219만5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클래식의 경우 6% 상승했다. 에이다는 1.7% 하락했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미중 긴장을 크게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덩달아 흔들렸다. 최근 비트코인은 거래량이 줄면서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약세장의 후반에 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 경제가 1분기(-1.6%)에 이어 2분기(-0.9%)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를 근거로 경기 침체론을 반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3.6%에 불과하고, 2분기에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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