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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은 중국 후베이 리프테라그룹에 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리프테라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첫 납품까지 이어진 사례다. 선적은 이달 말에 진행한다.
비올 측은 “중국시장에 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연간 88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금액은 양사 계약 관계로 밝힐 수가 없다고 비올 측은 덧붙였다.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성장, 2018년에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프테라는 스킨 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수입 의료기기 유통과 함께 6개 지사와 직영 피부과, 에스테틱숍 등 중국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비올은 리프테라와 함께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고주파 방식 미용 의료기기 강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리프테라가 보유한 중국 내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을 비롯해 중동, 일본 등에 실펌엑스, 스칼렛 등 미용 의료기기를 활발히 수출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체계 완화 흐름과 함께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지난해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미용 의료기기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54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