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中시장 첫 수출

'스칼렛' 中리프테라와 공급계약, 이달 말 선적
美·日·중동 등에 이어 中시장 첫 진출 사례
피부 진피에 고주파 직접 전달하는 방식 적용
'스칼렛' 이어 '실펌엑스' 中현지 수출 추진 중
"中등 해외 공략 강화, 올해도 최대실적 이어갈 것"
  • 등록 2022-03-23 오전 9:00:55

    수정 2022-03-23 오후 2:15:18

비올 미용 의료기기 ‘스칼렛’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335890)이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수출 지역을 확장하면서 향후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올은 중국 후베이 리프테라그룹에 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리프테라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첫 납품까지 이어진 사례다. 선적은 이달 말에 진행한다.

비올 측은 “중국시장에 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출을 통해 연간 88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금액은 양사 계약 관계로 밝힐 수가 없다고 비올 측은 덧붙였다.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빠르게 성장, 2018년에는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프테라는 스킨 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수입 의료기기 유통과 함께 6개 지사와 직영 피부과, 에스테틱숍 등 중국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스칼렛은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고주파(RF)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전달해 피부 개선을 돕는다. 피부에 상처를 준 뒤 피부가 이를 스스로 재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다수 임상을 통해 피부 탄력 증진과 주름 개선, 여드름 등 복합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스칼렛은 중국에서 이미 허가를 받았다.

비올은 리프테라와 함께 중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고주파 방식 미용 의료기기 강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리프테라가 보유한 중국 내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올은 신제품인 ‘실펌엑스’(SYLFIRM X)도 지난 2월 중국 시후안제약그룹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허가와 함께 수출을 준비 중이다. 비올은 시후안제약에 향후 5년 동안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실펌엑스는 이미 미국에 활발히 수출 중이며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공급도 추진 중이다.

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을 비롯해 중동, 일본 등에 실펌엑스, 스칼렛 등 미용 의료기기를 활발히 수출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체계 완화 흐름과 함께 세계 3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지난해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미용 의료기기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54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였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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