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본점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30초 완판 옷’으로 유명한 ‘언더마이카’의 팝업 스토어(반짝매장)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준비한 상품은 ‘고댕(Gaudin) 블루종’ 재킷 한 가지다. 1인 1매 한정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오픈런 등을 예방하고자 별도 공간에서 태블릿을 활용한 대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격은 약 30만9000원.
최근 MZ 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언더마이카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 남성복 브랜드다. 100%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며 미리 시간을 정해 사전 공지한 뒤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와 협업을 통해 SSG닷컴에서 처음 발매해 30초 만에 1억원 어치 물량을 완판시켰다.
올해 1월에도 ‘엠에이원(MA-1) 항공 점퍼’를 선보였고 이번에도 30초 만에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이정욱 상무는 “MZ세대를 겨냥해 SNS에서 핫한 새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최초로 소개한다”며 “온·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에는 ‘제 2의 언더마이카’로 불리는 ‘머듈’을 SSG닷컴에 신규 입점한다. 2030들에게 핫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브랜드다. 대표 상품 ‘코듀로이 팬츠’를 하루 1시간 동안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