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없이 6만3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4년만에 이뤄진 ‘탭루트’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한 6만3690달러에 거래됐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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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4564달러로 0.7% 내렸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두 24시간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솔라나는 0.2% 올랐으며, 에이다는 0.5% 떨어졌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7779만6000원으로 전일대비 1.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7% 내려간 556만9000원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한 건 탭루트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40% 가량 상승한 데는 이미 업그레이드 기대감도 반영돼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몇몇 알트코인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보라는 하루 전보다 25.7% 오른 646원, 파워렛저는 60% 가까이 상승한 72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