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약제배송로봇’으로 병원 일손 거든다

H+양지병원에 약제배송로봇 공급
  • 등록 2021-11-02 오전 9:00:09

    수정 2021-11-02 오전 9:00:09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에 통신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 ‘약제배송로봇’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한 약제배송로봇은 일반 약품은 물론, 항암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 직원이 직접 운반하면 위험한 약품을 하루 2번 배송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는 매일 2번 약제배송 업무에 직원 5명을 투입해왔으나, 이번에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배송 횟수를 늘리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사람이 약품을 직접 배송하며 발생할 수 있는 병원 내 2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 양지병원에서 가동되는 약제배송로봇은 4층 약제부에서 출발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5~8층 간호실로 이동하는데 관제 웹으로 호출,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로봇 서랍은 잠금 장치로 돼있어 암호를 입력해야 열 수 있어 약제 분실의 위험도도 낮췄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는 “지난해 방역로봇에 이어 약제배송로봇까지 양지병원이 LG유플러스의 로봇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선진의료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지병원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환경에 로봇을 활용하는 곳이 확산되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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