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카드가 포항시와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의 행정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빅데이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와 포항시는 △빅데이터 활용 공공 서비스와 공익 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술 지원과 정보 공유 등 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 △코로나19 등 빅데이터 기반 현안 분석 자료 제공 △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경제 분석과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빅데이터를 매개로 한 민관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각각 보유한 공공·민간 데이터의 연계와 상호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 과제 발굴 등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포괄적 상호 협력 관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간 데이터와 지역 사회의 가치 있는 공공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해 디지털 경제 선도에 기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공 서비스 향상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무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원활한 빅데이터 업무 협력을 도모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성공적인 빅데이터 기반의 민관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이번 업무 협약에 앞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별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형태로 민관 데이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2017년부터 상권분석 서비스 고도화 등 서울시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공동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오픈한‘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의 데이터 체험공간 ‘오픈스퀘어D 대구지점’ 에 소비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의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등이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상남도와 빅데이터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돕고 있으며, 개방형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루트(Dataroot)’를 활용해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주간 소비 데이터 등 모니터링 리포트를 무상 제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소상공인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