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궁중문화축전' 30일 개막…온·오프라인 행사

국내 최대 규모 문화유산축제
대면 프로그램, 인원 제한해 진행
연말까지 온라인 콘텐츠 순차 공개
  • 등록 2021-04-25 오전 11:23:02

    수정 2021-04-25 오전 11:23:0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열린다.

지난해 ‘궁중문화축전’에서 선보인 공연 ‘시간여행 그날’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지난 6년간 약 380만 명을 동원했다.

올해는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대주제 아래 ‘휴식’을 핵심주제로 삼아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봄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수정전에서 갖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펼쳐진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복궁 흥복전 앞마당에서 궁궐에 얽힌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궁’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심쿵쉼궁’ △정조가 독서를 즐긴 창경궁 집복헌에서 ‘나’를 주제로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진행하는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음악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 축전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창덕궁 궁궐야행 행사이자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달빛기행 in(인) 축전’, 그동안 경복궁에서만 선보였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새롭게 기획한 ‘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등을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또한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궐TV’ 등의 온라인 행사도 5월 1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일부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면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원수를 엄격하게 제한해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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