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7재보궐 선거 전망과 관련해 “최소 15% 이상 이길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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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 당은 꾸준히 정밀한 여론조사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장의 민심은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열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마지막 TV토론과 관련해서는 “저는 민주당이 네거티브로 일관한다. 적어도 집권여당이고 또 자신의 당 소속이 전임 시장을 했는데 공약이라든지 업적 평가 이런 걸로 가야 되는데 오로지 상대 후보의 내곡동, 생태탕에 집중했다”며 “선거가 불리하니까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구나 그렇게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가 후보들의 검증작업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갑질 하겠다는 것”이라며 “의회의 의석 자체가 110명 중에 (민주당이) 102명인가 101명이다. 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끝없이 괴롭히겠다 이런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주인 가족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생태탕집 주인 가족들에게 형사고발까지 검토하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과정들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지금 증인들이나 그 다음에 김어준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지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표를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며 “이 정권의 법치주의 파괴, 위선, 무능을 심판하려면 투표장에 무조건 가셔야 된다. 정의를 생각하시고 공정을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 내일 꼭 투표장에 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