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이번 4분기 자동차전지 부문의 의미있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중대형전지와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의전자재료 부문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폭이 약 55%에 달하며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유럽 고객사 중심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은 북미 전력용 중심의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중대형 및 자동차전지 부문의 의미있는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600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 15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2021년에 지금보다 한단계 발전된 5세대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며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High-nickel NCA양극재’가 적용된다”며 “배터리 내부 소재(양극재,전해질,분리막,음극재)생산공정이 기존 ‘Winding’ 방식에서 쌓아올리는 형태인 ‘Stacking’방식으로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20%이상 증가하면서도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를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뚜렷한 손익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