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과 재개 관련 뉴스로 SK케미칼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의 영국 임상 피실험자 1명으로부터 부작용이 발생해 임상 중단을 선언했다. 부작용의 원인은 척수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인 ‘횡단척수염’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아직까지 최종 확정되진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또 다른 한 편에선 임상이 다음 주 재개된다는 어제자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로 인해 SK케미칼 주가가 다시 상승했다. SK케미칼 주가는 9일 14% 하락했다가 10일 8% 가량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캐파 부족으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도 내년에 추가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장 가동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