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형 택배사들은 내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해 휴무하고 17일부터 다시 배송서비스가 시작된다.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택배업계는 고객사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상황과 업무 공백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혼란을 고려해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이에 택배사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도 택배없는 날과 임시공휴일 관련해 판매자들에게 미리공지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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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국 단위의 휴무는 1992년 한국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진다.
쿠팡이 중단 없이 배송을 지속할 수 있는 데에는 위탁운영제(지입제)가 아닌 직고용을 기반으로 배송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쿠친)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15일의 연차 휴무와 연 130일 휴무를 보장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