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명가' 에프엔씨엔터, 이익 성장 기대…`분석 개시`-키움

  • 등록 2020-04-21 오전 8:22:13

    수정 2020-04-21 오전 8:22:1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밴드의 명가’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주력 아티스트의 복귀, 신인그룹의 급성장, 배우 라인업과 시너지 등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종가는 5850원이다.

이광수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는 국내 기획사 중 가장 많은 밴드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의 명가”라며 “밴드그룹은 아이돌 그룹보다 활동기간이 긴 데다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 “지난해 버닝썬 사태로 인해 주력 아티스트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CNBLUE)의 멤버가 한명씩 탈퇴하는 내홍을 겪은 데다 AOA 및 체리불렛(Cherry Bullet)의 멤버 교체도 이뤄져 전반적인 소속 아티스트의 변화가 있었다”며 “하지만 2020년 3월 CNBLUE의 모든 멤버가 군에서 제대 후 재결합했고, AOA는 Mnet의 퀸덤 출연 이후 퍼포먼스 역량에 대한 재평가로 재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여기에 2021년 FT아일랜드의 복귀까지 이뤄진다면 라인업 손실 없는 황금기를 누릴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이어 “신인그룹 엔플라잉은 국내와 일본에서의 음반을 발매하고 일본 공연투어도 연 6회 이상 치뤄내며 밴드명가의 대를 이을 그룹으로 성장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SF9 역시 올해 1월 발매한 정규 1집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2만장을 기록하고 음악방송 1위 3관왕 을 따내며 스타성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해인을 중심으로 배우 라인의 주연급 성장, 예능 부문의 프로그램 편성 확대로 전체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범위 확장도 도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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