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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현상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40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8팀 125명이 참가 신청해 1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사전설명회와 1:1 컨설팅을 거쳐 프로젝트 이슈 분석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마친 후 본선에 참여했다. 총 70명에 이르는 서비스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무박 2일 동안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마이데이터 관련 기술을 접목했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구성 및 기술, 실현가능성, 참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최우수상(상금 300만원)에는 기업이 개인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블록체인상에서 정보주체가 발행한 개인데이터 이용권을 거래하는 플랫폼 ‘마이데이터 1인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 ‘마이데이터 월렛’과 ‘탈(脫) 영상플랫폼’을 표방하며 개인의 영상이용 행태(시청 패턴, 검색, 구독)를 개인이 열람, 다운로드하여 판매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랜덤 샘플링’이 선정됐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마이데이터가 우리의 제도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과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정보의 주인인 나에게 돌아오는 편익, 이 삼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며 “해커톤을 통해 마이데이터에 대한 더 큰 가능성을 보았고, 향후 해커톤 우수팀 데모데이,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선도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