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전 현장기술지원단 운영…‘다나스’ 피해 예방

전문가 27명 구성…각 지역 파견해 사전 점검
  • 등록 2019-07-18 오전 8:09:12

    수정 2019-07-18 오전 8:09:12

지난 11일 폭우가 내린 강원 강릉시 강동면의 한 도로변에 아까시나무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농가에서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예방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다나스 관련 피해 최소화를 위해 18~19일 ‘사전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단은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전문가 27명으로 구성한다. 9개반으로 나눠 각 지역에 파견해 폭우·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 고추·참깨·콩 등 주요 밭작물, 벼, 농업시설물의 사전 점검과 농업인 대상 관리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태풍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요령으로는 우선 물길(배수로)을 정비하고 노후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 벼는 물꼬와 논두렁을 점검하고 밭작물은 쓰러짐 피해를 막기 위해 지주시설을 튼튼히 세운다. 과수는 지주와 받침대를 보강하고 가지를 유인해 고정한다.

비닐하우스 같은 농업시설물은 비닐 점검과 보수를 실시하고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기초강화를 위한 보조지지대를 보강해야 한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현재 다나스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라며 “직접 영향권에 든 지역 외에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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